격변의 시대에 얽힌 혁명가, 암살자, 그리고 비운의 왕
세상을 변화시키고 싶었던 이들의 치열한 이야기
뮤지컬 '곤 투모로우'(제작: PAGE1)가 재연을 확정 짓고, 2021년 12월 4일부터 2022년 2월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무대에 오른다.
'곤 투모로우'는 2015년 창작산실에서 최우수 대본상을 수상하고, 우란문화재단 프로젝트박스 시야 리딩 공연을 거쳐 2016년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초연된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갑신정변이라는 근대적 개혁운동을 일으켰으나 3일 만에 실패하고 일본으로 피신한 김옥균의 암살사건을 모티브로 새롭게 재창조된 작품이다.
150분동안 숨가쁜 역사의 한 순간을 세련된 감각으로 무대에 옮긴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촘촘한 스토리로 세 인물과 이들을 둘러싼 이야기를 입체적으로 표현하며 당시 지식인들의 고뇌와 갈등을 통해 비운의 시대 속 아픔을 섬세하게 담아내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끌어냈다.
다양한 장르의 결합으로 각 인물의 심리를 극적으로 표현한 음악과, 격변기라는 거대한 소용돌이와 광활함을 표현한 무대, 인물의 감정을 극대화한 조명, 숨가쁜 시대의 흐름을 효과적으로 보여주면서 마치 흑백 느와르 영화를 보는 듯한 영상과 감각적인 안무는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여기에 음악과 조화를 이루는 탄탄한 드라마와 섬세한 인물 표현, 시대와 나라를 초월하는 컨템포러리 형식의 연출에 배우들의 인상적인 열연이 더해졌다.
또한,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역사적 사건을 모티브로 한 작품이지만 시대를 초월하여 현대에 메세지를 전하고자 하는 의지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사람이 사람 답게 사는 세상’, ‘내가 아니어도 누군가는 일어설 세상을 만들고 그것을 지키는 신념’이라는, 시대가 변해도 사라지지 않는 가치에 대해 질문을 던진다.
오는 12월, 약 5년 만에 돌아오는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초연을 이끈 이지나 연출이 예술감독으로 작품을 진두지휘할 예정이며, 최종윤 작곡가, 김성수 음악감독, 심새인 안무가 등 주요 창작진이 다시 의기투합했다. 더욱 완성도 높은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일부 수정을 거쳐 더욱 치밀한 이야기와 묵직한 주제의식으로 다시 돌아온다.
뮤지컬 '곤 투모로우'는 2021년 12월 4일부터 2022년 2월 27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오는 10월 초 캐스팅 공개와 티켓오픈을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