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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마데우스' 개막...밀도높은 연기+압도적 몰입감 선사

관리자 2023-04-03 조회수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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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마데우스'가 호평 속에 본공연의 막을 올렸다.


지난 12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삼연 무대의 막을 올린 <아마데우스>는 첫 공연부터 놀라운 완성도와 배우들의 밀도 높은 연기로 눈을 뗄 수 없는 몰입감을 선사하며, 관객들의 찬사 속에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다.


동명의 영화로도 잘 알려진 <아마데우스>는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와 그에게 경외와 질투를 느끼며 자신의 평범함에 고통스러워했던 '살리에리'의 고뇌를 조명한 작품이다. 

동시대를 살았던 음악가이자 실존 인물인 '살리에리'와 '모차르트'의 이야기에 극작가 피터 셰퍼(Peter Shaffer)의 상상력이 더해져 완성된 연극 <아마데우스>는 1981년 토니 어워즈에서 최우수 작품상, 연출상을 포함하여 총 5개 부분을 수상하고, 1984년 밀로스 포먼 감독에 의해 영화화되어 제5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8개 부문을 수상한, 작품성과 대중성을 모두 갖춘 현대의 대표적 명작으로 오늘날까지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공연되며 사랑받고 있는 작품이다. 특히 질투와 시기, 연민과 우월감 등 누구나 한번쯤은 느껴봤을 법한 인간의 감정을 극적으로 표현하여, 관객들로 하여금 살리에리의 고민과 번뇌에 공감하게 만들며 강렬한 여운으로 찬사를 받았다.


세번째 시즌을 맞은 연극 <아마데우스>는 '안토니오 살리에리'역에 배우 김재범, 김종구, 차지연, 문유강,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역에 전성우, 이재균, 최우혁이 출연하여, 인물들의 복합적인 내면을 섬세한 감정연기로 표현하며 한층 깊어진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살리에리 역의 김재범, 김종구, 차지연, 문유강은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극을 이끄는 화자로서 모차르트에게 느끼는 경외와 질투, 번민, 신에 대한 원망까지 드라마틱한 감정을 능숙한 완급조절과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 냈고, 모차르트 역의 전성우, 이재균, 최우혁은 천부적인 재능을 소유한 작곡가의 모습부터 비극적인 상황에서 광기를 내뿜는 입체적인 열연을 펼치며 몰입감을 더했다.


평범한 이들에게 보내는 위로, 깊은 공감과 묵직한 여운으로 압도적인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고 있는 연극 <아마데우스>는 2023년 2월 12일부터 4월 11일까지 세종M씨어터에서 공연된다.